자동차도료 업체 DAC, 화성공장 이전으로 제2의 도약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최대 실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업체에 자동차용 도료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페인트 업체가 덩달아 웃고 있다.


특히 중대형 고급승용차에 사용되는 고광택 제품이나 기종에 따른 차별화된 도장 공정을 개발하며 도료 매출 향상은 물론 국내 자동차 인기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노루페인트 계열사인 디에이씨(DAC)는 차체용 도료를 비롯 자동차 도료 부분의 성장을 발판으로 하반기 긍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디에이씨는 매출액 36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399억원에 10% 가량 줄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비해 선방했다는 것이 자체적인 평가다.


노루페인트의 디피아이홀딩스는 지난 1995년 일본페인트사(社)와 자동차 도료업체 디에이씨를 합작 법인이다. 1967년 새나라 자동차의 자동차용 도료 공급업체로 지정됐던 노루페인트는 당시 일본의 앞선 기술을 들여와 자동차 도료 제작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10월 DAC는 경기 화성 장안 첨단산업단지에 새롭게 공장을 건립하고 본격적인 자동차 도료 생산에 나서고 있다. 부지면적 4만1300㎡에 도료와 수지를 합해 3만5000t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아울러 원료 이송과 투입부터 포장에 이르는 전 공정에 자동화설비를 갖췄으며, 생산 시스템 가운데 배합공정에 분진 방지시스템과 조색·여과·포장공정에 무진(無塵)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는 도색과정에서 먼지 발생을 방지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을 가능케한다.


현재 디에이씨는 쌍용차를 제외하고 전 자동차 업체에 도료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등장한 친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유기용제의 사용을 줄인 물을 희석제로 사용하는 수성도료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자동차도료는 통상 하도(전착), 중도, 상도 세공정으로 이뤄지며 각 공정마다 열풍으로 건조를 시킨다. 몇번의 건조 과정을 거치느냐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데 DAC는 기본적인 3C3B(3-COAT 3-BAKE)공정을 비롯, 환경 및 경제성을 감안한 공정 단축형 도료를 개발하고 신속한 도장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방식은 하도 과정 이후 중도 공정을 제외하고, 대신 상도 과정에서 중도를 도장하는 공법으로 기본 공정보다 저탄소 배출공법으로 친환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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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중대형 등 고급승용차의 경우 고광택과 좋은 품질을 만들기 위해 공정을 늘려 한번 더 도장하는 4C4B(4-COAT 4-BAKE) 시스템 공법을 사용한다. 또 스포츠카 등에는 특수 안료를 사용해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 보이는 카멜레온 칼라 등을 표현하는 기술도 갖추고 있다.


장호 디에이씨 대표는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약 5% 가량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완성차 업체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해외 공장 진출시 동반 진출로 해외 성장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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