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IT)기술의 발달과 함께 급성장하는 전자책(e-book) 시장의 영향으로 기존의 출판 시장이 붕괴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섞인 주장이 나왔다.
3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프랑스 대형 출판그룹인 아쉐뜨의 최고경영자(CEO)인 아르노 누리는 "아마존닷컴과 구글 등을 필두로 한 전자책 서비스 업체들의 가격 파괴가 출산 업체들의 수익을 급감시켜 시장 자체를 아예 사라지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누리는 출판업계가 특히 아마존의 전자책 가격 전략에 대해 큰 적대심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현재 전자책 리더기인 '킨들'을 통해 신간과 베스트셀러를 포함한 전자책 한 권을 9.99달러에 공급하고 있다.
아마존 역시 출판업체들에게 9.99달러 이상을 지불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장 이익이 남지는 않지만 향후 시장 점유율을 높인 뒤 출판업체들과의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결국 출판업체들만 손해를 볼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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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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