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공기업 파워 글로벌 전략-가스공사, 동해 북극 가스개발 앞장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사진)는 러시아 캐나다 남미 중동 등 해외에서 값싸고 질 좋은 액화천연가스(LNG)를 도입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2017년 천연가스 자주개발률을 25%(850만t)으로 끌어 올리고 해외수익비중을 60%까지 높이는 중장기 목표의 실현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당장 러시아 천연가스의 국내 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가스공사는 지난 해 9월 러시아 가스프롬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7년부터 연간 최소750만t을 도입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 주강수 사장의 지시로 자원개발→도입→생산→공급"의 핵심사업 위주로 조직을 바꾸고, 러시아 가스사업단을 신설ㆍ가동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이윤호 지경부 장관이 지난 달 러시아를 방문, 북한을 경유하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시베리이산 천연가스를 반입하는 방안을 협의했다"면서 "남북관계가 해빙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북한 경유 방안의 실현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는 또 지난 6월캐나다 키티맷LNG로부터 향후 20년간 연간 최대 200만t, 총 200억달러 규의 LNG를 도입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는 키티맷LNG 전체 생산 물량의 40%에 해당된다. 지난 달에는 지경부 주최의 남미 자원개발협력위원회에 참가해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PDVSA'와 가스 관련 정보교환, 공동조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해외에서 수익도 거두고 있다.오만 및 카타르 LNG사업에서 현재까지 약 5억달러의 누적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멘 LNG사업의 경우 사업기간 내 총 11억2000달러, 연간 약 4500만달러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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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참여한 탐사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나이지리아 및 우즈벡 등에서의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특히 급변하는 해외자원개발업계 상황속에서 공사의 기술 및 인적 자원의 부족분을 채워줄 업체를 찾아서 M&A를 시도할 예정이다.


주강수 사장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가스공사는 자체 천연가스 자주개발율을 2007년 1%에서 2017년 25%를 달성할 계획"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동해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과 국내도입을 전제로한 북극가스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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