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 서린동 수출보험공사에서 열린 이윤호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플랜트업계는 과당경쟁 해소대책 마련이 어렵다는 의견을 지경부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플랜트산업협회 회장인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은 "과당경쟁의 문제와 관련, 내부적으로 좀더 과장경쟁을 해서는 안된다는 컨센서스는 이루어졌다"면서도 "방법이나 실제 수행하는 것은 쉽지 않은 거 같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내부적으로 좀더 심도있는 접촉을 통해서 앞으로 (과당경쟁 자제 대책이)잘 수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한편, 이날 지경부는 오는 10월 지경부와 국토해양부가 공동 참여하는 '플랜트 수주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전반적인 지원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남아, 남미, 중동 등 주요 전략지역에 합동수주사절단을 10여 차례 파견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일정 기준이 넘는 플랜트 분야의 우수 중소기자재업체에 대해서는 수출보험 지원한도를 최대 2배까지 늘리고, 보험료를 50%까지 할인해주는 대책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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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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