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바클레이스 둘째날 공동 29위, 우즈는 공동 17위
양용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내셔널골프장(파71ㆍ740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시리즈 첫번째 대회 더바클레이스(총상금 750만달러) 둘째날 공동 29위(1오버파 143타)로 순위를 상승시켰다. 우즈가 공동 17위(이븐파 142타)이고, 무명인 웹 심슨(미국)이 선두(8언더파 134타)로 올라섰다.
양용은은 그러나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용은은 경기 후 "어제 잠을 푹 잤지만 그래도 피로가 남아 있다"면서 "골프는 주말에 잘 해야 좋은 성적이 나온다. 내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양용은 바로 뒷조에서 경기를 펼친 우즈 역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우즈는 그린적중률이 72%에 달했지만 홀과 멀리 떨어진 '마라도 온'이 대부분이었고, 두어번 찾아온 버디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자신의 플레이에 실망한 우즈는 이틀 연속 인터뷰를 거부했다.
케빈 나(26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는 공동 44위(3오버파 145타),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과 위창수(37)는 공동 56위(4오버파 146타)에 머물렀다. '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는 컷 기준선(5오버파 147타)에 2타 모자라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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