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지진희는 볼 때마다 새롭다. 한 작품씩 할 때마다 그는 조금씩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본다.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은 연기력. 그는 이런 자기계발과 활력의 근원이 "자신감"이라고 강조한다.


MBC 화제의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지진희는 최근 종영한 KBS2 ‘결혼 못하는 남자’까지 작품 활동을 이어오면서 그의 연기력에 대한 불신을 사그라지게 했다. 변함없는 것은 남자다운 외모 뿐. 신인 시절이나 지금이나 신뢰감을 전해주는 그의 얼굴과 더욱 단단해진 몸은 나이가 들어서도 그대로다.

“워낙 움직이는 걸 좋아해서요.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멋진 몸매를 가꾸기 위해서라기보다 제 건강을 위해서죠.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잖아요. 지금까지 체력에 문제가 생긴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건강하기 때문에 자신감도 더 생기죠.”


폭발적인 반응을 얻거나 핫이슈가 된 적은 없지만 그는 성공한 배우 중 하나다. ‘대장금’을 통해 이미 내로라하는 한류스타인데다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혼자서 극을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과 힘이 생겼다. 아직도 스스로는 연기에 대한 목마름을 호소하지만 연예계에서는 이제 그에게 뭔가를 맡기는 데 주저함이 없다.

지진희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흔들림 없이 연기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던 것은 타고난 긍정적 사고방식과 쉼 없는 자기 계발에서 생긴 자신감 때문이다.


“어떻게 들을지 모르지만 전 뭘 해도 잘 했을 겁니다. 어떤 일이 닥쳐서도 저는 ‘어떻게 하면 빨리, 더 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늘 어머니께서 ‘깨어나면 생각하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제 삶 전부를 이끄는 힘이 됐죠. 많은 생각을 한 뒤 도전할 때는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자신감은 곧 좋은 결과를 낳죠.”


신인 시절 그는 오디션을 보는 동안 대부분 제작진으로부터 “이미지는 괜찮은데 연기력이 부족하다”면서 속 시원한 캐스팅 결정을 못 내리는 경우를 많이 겪었다. 그때마다 지진희는 제작진에게 “그렇게 고민하는 동안 준비를 해도 많이 했을 것이다. 일단 기회를 주고 열심히 준비해 오라고 주문하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의 긍정적 사고방식은 삶의 에너지다. 자신 뿐 아니라 주위 사람에게도 힘을 전해주는 것이라 믿는다. 뭔가 하고자하는 것이 생기면 곧바로 연구에 들어가고 ‘어떻게 하지’라고 의문을 던지기보다 ‘난 할 수 있어’라며 주먹을 불끈 쥔 뒤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다.


“자신감 없이 축 처져 있으면 저도 힘들지만 제 주위 사람들도 모두 힘들어져요.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태도로 다가가면 서로가 힘이 생기죠. 작품을 하면서 제작진과 의논을 할 때도 부정적인 요소보다 긍정적인 요소를 먼저 찾고 함께 힘을 내면 안 되는 게 없어요. 아직 모자란 게 많은 제가 지금까지 조금씩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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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는 얼마 전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청률은 다소 저조했지만 스스로 큰 만족을 할 수 있었던 작품이다. 세간에서도 그를 다시 보게 됐고,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을 완성했다는 자부심에 그 역시 요즘 표정이 밝다.


그동안 영화 ‘페러렐 라이프’를 찍었고, 곧 있으면 새 영화 ‘집 나온 남자들’ 촬영에 들어간다. 작품을 할 때마다 하나씩 쌓아온 공력을 ‘결혼 못하는 남자’에 쏟아 부었듯이 이번 영화에서도 더욱 숙성된 연기력을 발휘할 참이다. 매번 한 키씩 자라는 지진희가 영화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자못 기대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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