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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영은행 지분 팔아 '모라꼿' 피해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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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가 태풍 모라꼿이 휩쓸고 간 피해복구 자금마련을 위해 국영은행인 랜드뱅크(Land Bank)의 지분 40%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기업공개(IPO)를 실시함으로써 400억 대만달러(12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최근 몇 년간 재정적자를 기록해왔던 대만은 이달 태풍 모라꼿이 남부지역을 강타하면서 더욱 상황이 악화됐다. 이번 랜드뱅크의 지분 매각이 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대만 정부는 가장 시급한 태풍 피해 복구의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 청 재무부 차관보는 랜드뱅크의 IPO로 예상 금액인 400억 대만달러보다 더 많은 자금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400억 대만달러의 금액은 작년 말 랜드뱅크의 990억 대만달러의 자산가치를 토대로 설정된 것이다.

수해복구와 관련해 늦장대응으로 비난을 받았던 대만 정부는 지난 주 의회에 추가 정부복구기금으로 1000억 대만달러의 승인도 요청한 상황이다. 청 차관보는 25일 은행지분 매각과 국채발행 등 다양한 방법을 써서 자금을 조달할 뜻을 밝혔다. 이미 내년도 국채발행으로 4660억대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을 계획한 상황이다.

모라꼿의 가장 큰 피해국인 대만은 이번 재난으로 376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999년 지진으로 2416명이 사망한 이후 최악의 재난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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