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25일 오후 5시 대지를 박차고 우주로 날아오르는 순간 160여개 국내 기업들도 일제히 환호성을 터트렸다.
첨단우주과학기술의 집약체인 나로호는 1단 로켓을 러시아에서 제공받는 것 외에는 160여개의 국내 기업들의 순수 우리기술로 만들어졌다.
나로호에 탑재된 과학기술위성 2호는 '노즈페어링'이라는 보호 덮개에 싸여 있으며, 최종 목표 지점까지 위성을 끌어올리는 동력은 '2단 킥모터'가 담당했다.
나로호의 핵심 기술인 노즈페어링과 2단 킥모터 조립기술은 국내항공사인 대한항공이 맡았다.
대한항공측은 "그동안 우주사업본부를 두고 민군 항공기 제작 및 정비 분야에서 기술력을 꾸준히 쌓아온 것이 나로호 개발 참여에 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나로호가 발사되기까지 지탱해준 발사대는 현대중공업의 손으로 지어졌으며, 발사대 지하에서 온도 및 연료를 제어하는 무인발사관제 설비도 우리 기업이 건설했다.
또한 낙뢰를 막기 위한 75미터 높이의 고성능 피뢰침 3개도 순수 우리 기술로 세워졌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측은 "추적레이더동과 발사통제동 등 모든 작업에 160여개의 국내기업이 참여했고, 관련기술만 10만여개가 넘는다"면서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의 성공적인 발사에는 이처럼 수많은 기업들의 땀과 열정이 녹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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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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