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거 직전 가족과 참모진들의 마지막 인사를 들으면서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측 최경환 공보비서관은 이날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유가족 등이 임종이 다가오면서 대통령께 인사를 드렸다"면서 "차남 홍업씨와 윤철구 총무 비서관, 박지원 의원이 인사를 하자 대통령 눈가에 눈물이 흘렀다"고 밝혔다.
최 비서관에 따르면, 차남 홍업씨는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책임을 지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겠다"면서 "어머님을 잘 모시겠다"고 김 전 대통령에게 마지막 인사를 올렸다.
이어 윤 비서관은 "대통령님께서 항상 말씀하셨듯이 끝까지 사모님(이희호 여사)을 모시고 살겠다"면서 "행복하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최측근인 박 의원은 "대통령께서 바라고 있던 일이 모두 잘 되고 있습니다. 남북 화해도 잘 되고 있습니다. 편히 쉬십시오"라고 마지막 보고를 올렸다.
유가족과 참모진의 마지막 인사에 김 전 대통령 눈가에 눈물이 흐르자 윤 비서관이 거즈로 눈물을 닦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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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 전 대통령의 심전도 계기판에서 경고음이 들렸고, 정남실 연세대 의과대학장이 1시43분에 임종을 선언했다.
한편 최 비서관은 "삼오제와 관련해 내일 오전 10시 국립현충원 대통령 묘역에서 서교동 성당에서 주관해 천주교식으로 진행된다"면서 "사구제는 열지 않는 것으로 이 여사가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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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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