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만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원자력전문 대학원이 세계 최초로 개교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외 대학, 대학원에서 원자력 전공과정이 있으나 발전사가 주축이 돼 원자력전문 대학원을 설립하는 것은 세계 최초로 알려져 있다. 원자력대학원은 한국전력 등의 이사회 승인과 교육과학기술부 설립허가 등을 거치면 이르면 내년에는 개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전력업계와 교과부에 따르면 한국전력을 비롯한 전력그룹사들은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EPCO-INGS, International Nuclear Graduate Schoo)설립을 추진 중이다. 대학원 설립에는 한국전력기술,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등 한전 자회사 등이 참여한다.
참여업체들은 지난 14일 재원분담, 인력지원, 설립 후 위탁교육생 파견, 교수요원 선발, 연구 및 실습시설 제공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주요골자로 하는 KEPCO-INGS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KEPCO-INGS는 원전수출 대상국각의 원자력 전문인력을 유치해 국내 원자력인력과 한국 원전을 공동 연구한다. 실무중심의 전문석사과정으로 2년제로 운영되며 교육과학기술부에 설립인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교과부는 인가신청이 들어오면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학년별 내ㆍ외국인 각 50명씩 100명이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교육은 전일제로서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KEPCO IGS는 경북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교육원에서 개교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교육원 자리에 신고리 원전 5,6호기가 추가 건설될 경우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참여사의 한 관계자는 "해외 주요 원전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우리측에서 현지 인력을 국내에서 원자력전문가로 양성할 경우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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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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