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피부과 분석결과
매년 늘고 있는 탈모환자 가운데 70% 이상이 20∼40대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수는 2004년 564명(남 328명, 여 236명), 2005년 667명(남 390명, 여 277명), 2006년 721명(남 418명, 여 303명), 2007년 729명(남 438명, 여 291명), 2008년 731명(남 421명, 여 310명), 올해 7월말 현재 594명(남 335명, 여 259명)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탈모질환'의 실진료환자수가 2001년 10만 3000명에서 2008년 16만 50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7년 동안 60% 증가한 것과 비슷한 증가추세다.
유형별로는 원형탈모증이 1505명(37.56%)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비흉터성모발손실 1317명(32.87%), 안드로젠성탈모증(남성형 탈모증) 878명(21.92%), 흉터성 탈모증(흉터성 모발손실) 171명(4.27%)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남대병원 피부과 김성진 교수는 "탈모환자가 늘고 있는 것은 외모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증가하면서 과거와 달리 적극적으로 병의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경향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면서 "탈모에 대한 비과학적인 믿음이나 치료제 남용, 의약외품, 건강식품 등의 오용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광남일보 정선규 기자 sun@gwangnam.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