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빈소 오후 5시 이후에나 운영될 듯
폭우로 인한 설치 작업 지연 탓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시신이 20일 오후 4시20분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임시 빈소를 떠나 국회로 출발했다.
김 전 대통령 운구는 오후 1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공식 입관식을 마치고 이뤄졌다.
운구 행렬은 선도차ㆍ경찰차ㆍ경호차 순으로 배치됐으며 운구는 캐딜락 영구차를 이용했다.
운구 행렬은 병원을 출발해 신촌 로타리-서강대교-국회 정문 경로로 이동한다.
캐딜락 운구차량 조수석에는 평소 김 전 대통령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손자 김종대(24ㆍ김홍업씨 장남)씨가 자리했으며 뒷좌석에는 김홍업ㆍ김홍걸씨가 앉았다.
이어 이 여사가 탄 차량, 유족ㆍ비서진 차량, 수행원 차량 3대가 뒷따랐다.
운구 차량이 국회에 도착하면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 당직자 당원과 국국 의장대 등이 김 전 대통령을 맞으면서 본격적인 국장에 돌입한다.
국회 빈소 조문은 당초 오후 3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우천 등으로 인한 빈소 설치 작업이 지연되면서 이르면 오후 5시 이후에나 본격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 빈소 조문단은 가족, 정부측 인사, 민주당, 김대중 평화센터, 연세대 도서관, 국민의 정부 장차관급 인사 등의 순서로 도열한다.
김 전 대통령 장례 미사는 오는 22일 오후 7시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 집전으로 진행된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이 영면하게 될 관(棺)은 향나무로 만든 팔각 모양으로 방습 및 방충효과가 뛰어난 향나무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 위에는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과 무궁화 문양이 금장으로 새겨졌고, 하관할 때 함께 들어가는 깃발인 명정(銘旌)에는 '김대중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1924.1.6∼2009.8.18 세례명 토마스 모어'라는 문구를 넣었다.
관을 덮는 관보에는 가톨릭 신자인 고인의 신앙을 상징하는 십자가가 새겨졌다.
관은 길이 2m, 높이 44㎝에 위쪽 폭 57㎝, 아래쪽 폭 51㎝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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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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