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저녁 8시 10분께 서울광장 무대 앞 잔디밭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는 임시 분향소가 설치됐다.
이 임시 분향소는 'DJ로드'라는 김 전 대통령의 팬클럽 회원인 한서정씨와 일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설치를 준비한 것이다.
분향소를 설치하고자 나선 시민 50여명은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김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을 들고 시청광장 방향으로 난 횡단보도를 지나 광장 무대 앞 잔디밭에 자리를 만들었다.
대한문 앞에서는 얼마간 경찰들과 임시분향소를 설치하려는 시민들간에 마찰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 분향소는 원래 시청광장 잔디밭에 세우려고 했다는 게 설치 준비를 했던 시민들의 말이다.
한씨에 따르면 사전에 DJ로드회원들과 시민들은 김 전 대통령의 영정을 준비했고, 탁자와 국화를 시민들이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씨는 또 "앞으로 DJ로드, 일반시민들과 네티즌들이 모여 상주단이 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