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밴드·OO연고 단점 보완 매니큐어형 제품 눈길

생활속 작은 상처에는 흔히 '연고 바르고 밴드 붙이고'가 공식화 돼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처의 종류에 따라 가장 적합한 특성을 지닌 치료제들이 쏟아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상처치료제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상처부위의 습기를 유지하게 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건조드레싱'과 '습윤(보습)드레싱'으로 구분한다. 건조드레싱엔 수십년간 상처치료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밴드류와 연고류가 포함된다.

밴드류는 특별한 치료효과 없이 상처를 감싸주는 역할을, 연고류는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등 치료성분을 넣어 상처가 빨리 아물고 추가 감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건조드레싱은 두가지 문제점이 있다. 피나 진물 등 분비물이 말라 없어지기 때문에 그 안에 들어있는 상처치유 세포들이 함께 사라진다. 치료기간이 길어진다는 의미다. 밴드류는 제거할 때 딱지가 함께 떨어져 2차 손상 우려도 있다. 연고류에 들어있는 항생제 역시 상처치유 세포까지 죽임으로써 자가 치료효과를 떨어뜨린다. 두가지 모두 물에 약하다는 것도 단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타난 형태가 습윤드레싱이다. 상처부위를 촉촉하게 유지해줌으로써 자가치유를 도와준다. 습윤드레싱에는 고무처럼 말랑말랑한 재질의 하이드로콜로이드 제품과, 마치 스폰지와 같은 '폼(foam)'류가 있다.



메디폼(일동제약) 등이 폼류에 속하며 듀오덤(한국컨바텍), 이지덤(대웅제약), 테가솝(3M), 더마플라스트(하트만) 등이 하이드로콜로이드 치료제다. 이들 제품의 인지도나 구분법이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낯선 측면이 있으나, 특징을 알아두면 편리하다.


간략히 요약해서 하이드로콜로이드 제품은 '진물이 적은 찰과상(쓸린 상처)'에 좋다.


반면 폴리우레탄으로 만든 폼류는 흡수력이 매우 좋아 화상이나 욕창 등 심한 상처에 적합하다. 때문에 깊은 상처가 좀 아물어 진물이 적어지면 가격이 저렴한 하이드로콜로이드로 교체하는 편이 좋다. 대신 흡수력이 좋은 폼류와 하이드로콜로이드 제품은 물까지 흡수하므로 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선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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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효과가 없는 습윤드레싱의 단점을 해결한 제품도 최근 개발됐다. 습윤드레싱을 액상형태로 만들어, 매니큐어처럼 바르면 생기는 얇은 필름막이 상처를 보호해준다. 접착력도 강해 굴곡이 심한 관절부위에도 유용하다.



시중엔 '메디폼 리퀴드(일동제약)'란 브랜드로 나와 있으며 크기가 엄지손가락 정도로 작고 심하지 않은 상처에 적합하다. 하지만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어 바를 때 다소 '따끔거리는' 통증이 있다. 때문에 5세 미만 유아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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