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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일제 하락..中상하이 5.8%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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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주 하락 주도..中 상품 관련주 급락

17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 급락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단초를 제공한데 이어 중국 증시가 5.8% 추가 급락하면서 폭탄이 됐다. 일본 증시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확장세를 보였지만 예상치에 못 미친데다 글로벌 증시 급락 분위기에 휩쓸려 3% 넘게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8.72포인트(-3.10%) 하락한 1만268.61로 거래를 마쳐 3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했다. 하락률은 4.53%를 기록했던 지난 3월30일 이후 최대였다. 토픽스 지수도 23.98포인트(-2.46%) 주저앉은 949.59로 마감됐다.
일본 2분기 GDP는 연률 3.7%를 기록해 5개 분기만에 플러스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9%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기 대비 증가율 0.9%도 예상치 1%에는 못 미쳤다.

수출주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 급락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데다 엔고 현상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94엔선까지 하락했다.

소니(-4.05%) 혼다(-3.85%) 등이 두드러진 낙폭을 기록했다. 주택시장 투자 부진 우려가 제기되면서 스미토모 부동산(-5.84%) 미쓰비시 토지(-4.26%) 등 부동산주도 일제 급락했다.
중국 증시는 9개월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3000선을 이탈, 단숨에 2800선까지 밀려났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6.34포인트(-5.79%) 하락한 2870.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B 지수도 13.60포인트(-6.71%) 폭락한 189.12를 기록해 4일 연속 주저앉았다.

중국 증시에서도 지표 악재가 겹쳐졌다.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10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상무부는 7월 FDI가 전년동기대비 35.7% 줄어든 53만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윈난구리는 상반기 순손실 발표와 함께 구리 가격 하락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윈난구리는 9.98% 폭락했으며 장시구리도 10.00% 주저앉았다.

이밖에 중국알루미늄공사(10.00%) 유저우석탄채광(9.99%) 중국석탄공사(9.90%) 완커(9.95%) 한당철강(9.87%) 바오산철강(7.58%) 등이 일제 급락했다.

상반기 순이익이 45% 급락한 중국 2위 보험사 핑안보험은 3.91% 급락했다. 상반기 순이익이 20% 감소했다고 밝힌 중국 최대 증권사 씨틱증권도 4.64% 급락했다.

홍콩 항세셍지수도 3거래일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항셍지수는 755.68포인트(-3.62%) 하락한 2만137.65, H지수는 504.79포인트(-4.24%) 빠진 1만1395.01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137.71포인트(-1.95%) 빠진 6931.80으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3거래일 만에 7000선을 이탈했다. 콴타 컴퓨터(-3.97%) 혼하이 정밀(-3.24%)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베트남 VN지수는 6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해 전거래일 대비 6.91포인트(-1.36%) 하락한 500.08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시간 오후 6시10분 현재 인도 센섹스 지수는 3.4%,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3.2% 하락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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