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정부와 보험업계가 대대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보험금을 노린 보험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7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유흥비를 목적으로 발이 차바퀴에 깔리는 교통사고를 일부러 당한 뒤 돈을 받아챙긴 혐의로 A(25)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5월 7일 오전 2시10분께 청주시 사창동 길에서 개인택시(운전자 신모.48)에 탄 친구 B(25) 씨를 배웅하다 바퀴에 발을 집어 넣어 다친 척 하며 치료비를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총 3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처럼 택시기사 5명에게 같은 수법을 쓰는 등 하루 총 다섯번의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보험사기는 수법이 조직화, 지능화되고 있고 범죄를 저지르는 연령도 갈수록 낮아져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전문 보험사기단이 청소년들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해 보험범죄에 이용하는 가하면 부모가 어린자식을 보험범죄에 이용하는 사례도 번번히 이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보험범죄는 적발되더라도 혐의사실 입증이 어렵고, 지급 보험금 환수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고수익 저위험 범죄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