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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철광석 수입국으로서 할말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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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철광석 수입국인 중국이 국제 철광석 거래에서 발언권을 높여야 한다고 중국 고위 관료가 강경 발언을 했다.

리이중(李毅中) 중국 공업정보화부장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철광석 현물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은 현물가격과 장기계약가격간의 적절한 균형을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 부장은 세계 철광석 공급업체들을 향해 "그들이 장기적인 이득과 중국과의 관계 사이를 잘 저울질해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를 기대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철광석 현물가격은 현재 톤당 115달러로 올 최저치에 비해 두배나 올랐다. 또한 리오틴토가 한국ㆍ일본 등 중국 외 아시아국가들과 합의한 가격보다 50% 가량 비싸다. 아직 철광석업체들과 최종계약을 하지 못한 중국으로선 부담이 커졌다.
중국은 다른 아시아국가들보다 더 낮은 가격할인을 요구하고 있어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리 부장은 "중국 정부는 해외 철광석업체들과 올해 수입가격 협상을 벌이는 중국철강협회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에 앞서 "중국 정부가 개별 업체들이 마구잡이로 철광석 수입을 늘리는데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단일가격체계 정립을 위해 정부가 강력하게 대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올들어 역대 최대 경신을 거듭하는 등 올 상반기 전세계 철광석 수입의 6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올해들어 7월까지 3억5530만톤의 철광석을 수입해 전년동기대비 31.8% 늘렸다.
리 부장은 "중국 철강업계의 철광석 수요는 정부의 업계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는 700개 이상의 철강업체들과 112개 철광석 수입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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