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따로 팝니다
롤리 윈스턴 지음/박아람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1만2000원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새책 '행복은 따로 팝니다'는 불임과 외도 등 결혼생활의 위기를 신랄하면서도 재밌게 풀어낸 소설이다. 한 평범한 부부의 일상을 통해 파경으로 치닫는 결혼생활에 대해 호소력있게 묘사했다.

여주인공 엘리너와 남편 테드는 성공한 변호사와 의사로 잘 나가는 여피부부다. 행복했던 그들의 결혼생활은 '불임'이라는 단어가 들어오며 고비를 맞게 된다. 대화가 점점 단절된 부부는 한 집에 살지만 각각의 공간에서 각자 살아간다.


엘리너는 세탁실에 들어가 옷을 빨고 개는 일에 매달리기 시작하고, 테드는 탄탄한 몸매를 가꾸는 일에 주력한다. 테드는 하필 이 시기에 잘못된 만남을 가지게 된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헬스클럽 트레이너 지나와 바람이 난 것.

엘리너가 이 사실을 알게 되며 그들의 결혼생활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터널 속으로 빠져든다. 테드와 지나의 관계는 지나의 어린 아들 토비 때문에 훨씬 더 복잡해진다. 토비가 테드를 안정적인 아빠 상으로 생각하며 그에게 지나치게 집착하기 때문.

AD

성생활은 불임클리닉에, 사랑은 상담가라는 '외부 용역'에 맡긴 채 버텨내야 하는 엘리너와 테드의 결혼생활의 미묘한 순간들이 작가에 의해 절묘하게 포착된다.


이 작품은 우리가 살다가 한 번쯤 겪게 되는 인생의 크고 작은 위기들, 그리고 끝이 없는 행복에 관한 갈망을 저자 특유의 예민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