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카지노 산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엉뚱하게 미국 주정부들만 곤란한 처지에 몰렸다.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카지노산업으로부터의 세금에 의존하던 48개주 정부들이 세수 감소로 울상을 짓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도박산업협회(AGA)에 따르면 주정부들이 지난해 카지노 산업으로부터만 벌어들인 세금은 지난 2007년에 비해 2.2% 감소한 57억달러를 기록했다. 그 결과 카지노 산업에의 의존도가 큰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주 등 48개주의 세수가 사상 최초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도박 산업의 급팽창에 따른 세수 증가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던 주정부들은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 주정부가 카지노, 복권 및 경마산업로부터의 올린 총수입은 지난해만 239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 1998년에 비해 65%난 급증한 금액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하지만 경제침체에 실업률이 급증하고 업계간의 출혈 경쟁이 심화되면서 갬블러들도 배팅액을 줄이는 등 도박업체가 겪고 있는 침체는 심각하다. 이에 도박 산업의 메카 라스베이거스 위치한 네바다주는 2008 회계연도 주정부 수입이 지난 2007년에 비해 15%나 급감했다. 주정부는 정부 지출을 줄이며 수입 감소에 대처하고 있다.
록펠러 인스티튜트의 수석 정책 애널리스트인 루시 다다얀은 “도박산업으로부터의 세금이 미 전체적으로 줄고 있어 주정부들이 적자를 줄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