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석유자원을 가지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에는 또 하나 많은 것이 있는 듯하다. 바로 자식들이다.


6일 UAE 일간 '더 내셔널'은 UAE의 출산율이 점점 줄어들어 현재 한 부부당 2.3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출산율 하락경향을 줄이는데 막대한 기여를 한 두 아버지를 소개했다.

UAE의 토후국 라스알카이마(RAK)에 사는 다드 압둘라만이라는 이름의 남성(60세)은 8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아들 55명, 딸 31명이다. 그 자신도 27명의 형제자매들과 자랐다고 하는 압둘라만씨는 "앞으로 100명까지 낳을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까지 16번 결혼을 했으며 그 중 7명의 아내와는 이혼했고, 3명과는 사별했으며 또 다른 3명은 도망갔다. 현재 그는 각각 45세, 22세, 19세의 아내 셋을 두고 있다.

60세의 나이에도 압둘라만씨는 이번 라마단(금식월) 이후 또 다시 20세의 신부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또 다음달에는 2명의 아이들 더 출산할 예정이다.


'정력의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40마리의 양과 염소를 키우고 있는데 식구들과 매주 한 마리씩 잡아먹는다"고 대답했다.


또 다른 남성 살렘 주마(79세)는 현재까지 52명의 자녀를 낳았다. 그는 "아이들은 신이 주신 선물이다. 나는 신의 선물을 거부할 수 없다. 내가 그럴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에 신께서 나에게 주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신이 주신 선물'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특이한 것은 주마씨가 자신의 나이도 정확히 모른다는 것. 나이를 묻자 그는 손가락으로 나이를 세기 시작했고, 그녀의 젊은 아내 파티마가 대신 "당신은 75살이예요"라고 말했다.


파티마는 "남편이 자신의 나이를 정확히 모르고 있으며, 아이의 수로 자신의 나이를 계산한다"고 말했다. 그녀가 보여준 여권에는 1930년생(79세)으로 기록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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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모두 몇 명이었냐'는 질문에도 그는 다시 손가락으로 세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아내가 모두 10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몇분간의 '인구조사'(?) 후 그의 아내는 총 12명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그의 곁에 있는 아내는 3명이다. 가장 최근의 결혼은 17년전(당시 62세)으로 당시 약 50세 연하의 아내 파티마와 결혼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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