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필드가 KT·SKT와 거래하는 비결
'KT, SKT 등 통신 대기업에 통신 기기를 공급하는 중소기업의 비결은 무엇일까?'
유선통신기기 제조업체 텔레필드가 최근 자사 매출의 절반이 넘는 대규모 납품 계약을 체결하며 하반기 성장을 예고하고 나섰다. 남들이 갖추지 못한 기술을 갖추기 위해 매년 기술연구(R&D)에 매출액의 10% 이상을 투자하는 철칙을 고수하며 있는 업체다.
텔레필드는 2000년 9월에 설립한 회사로 사업 초기부터 일류 기술 회사를 이루겠다는 목표로 광 통신 장비 핵심기술 개발에 매진해, 51Mbps에서 10Gbps까지 이르는 전용 회선과 채널급 및 MSPP 광 전송 장비 제품 등을 갖추게 됐다. 이어 2002년 KT 51M 채널 광 전송 장비 납품을 시작으로 KT, 데이콤, SKT 등에 광 가입자 전송 장비를 납품 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주로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지만 계절적인 매출 편차가 발생하기도 했다.
민희목 텔레필드 이사는 "대기업에서 주로 예산 집행이나 편성이 3,4분기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상반기는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매출처를 다양하게 구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텔레필드는 현대차그룹 자가망 구축에 120억원 상당의 전송장비를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매출 기준 52%를 차지하는 규모로 하반기 급성장을 예고했다.
민 이사는 "2000년대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던 유선통신기기 제조업체들이 사라지며 소수가 남아있지만 기술력 만큼은 자신있다"며 "최근에는 이노비즈협회로부터 기술성을 평가받고 이노비즈 재인증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텔레필드는 최근 중소업체로서의 인력 수급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다. 현재 40여명의 연구원 가운데 고참급 연구원 외에 신입사원이 대부분이어서 그동안 쌓아온 기술을 어떻게 보전해야할 것인가에 대해서다.
그는 "작년 2월 코스닥 상장으로 인력 수급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연구원을 구하기는 어렵다"며 "병력특례나 상시적인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새로운 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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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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