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캐피탈은 지하철 9호선 개통과 함께 국회의사당역 벽면의 모든 광고판을 비우고, 광고판 구석에 작은 상징 이미지와 기업CI(Corporate Identity)만을 새긴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현대카드·캐피탈 관계자는 "각종 시각적 자극에 노출된 현대인들에게 지나친 광고 역시 일종의 공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러한 생각을 직접적으로 전달하기보다는 광고에서 시각적 이미지를 극단적으로 제거하는 역설적인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고 속 빈 공간과 함께 잠시나마 여유를 갖고, 각종 이미지가 무차별적으로 범람하는 현 상황에 대해 함께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지난 2005년 9월에도 화려한 컬러의 실크스크린 기법을 활용한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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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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