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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선물, 추가상승은 제한적<우리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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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레인지> 109.00~109.70

미국의 경기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었고 이의 영향으로 미 국채수익률은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이의 영향으로 국채선물 시장은 전일 대비 18틱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하는 듯 하였으나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 결국 상승 반전하며 전일 대비 9틱 상승한 109.52로 장을 마감하였다.
◆ 미, 주택지표 개선 이어져 = 전미부동산중계협회(NAR)가 발표한 미국의 6월 잠정주택판매가 시장의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하며 전월 대비 3.6% 증가하였다. 이로써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되었고 이는 2003년 이후 가장 긴 기간 동안 연속으로 상승한 것이다.

판매지역은 남부 지역의 증가세가 가장 컸으나 전 지역이 증가세를 이어가며 주택지표의 상승세가 일부 지역의 편중에 의한 것이 아닌 전체적인 상승에 기인한 점도 경기회복에 긍정적 신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6월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1.3% 감소하였고 소비가 전월 대비 0.4% 증가하였으나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영향을 배제할 경우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주택경기 회복이 개인의 소득 및 소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이나 경기 회복에 한층 힘이 실리고 있어 채권시장에는 부담 요인일 수 밖에 없어 보인다.
◆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듯 = 전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모두 만회하였지만 추격 매수에 나서기에는 부담스러운 국면이라 생각된다. 다음주 금통위와 FOMC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의 변경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더라도 최근 발표된 경기 지표를 통해 본다면 한은과 FRB의 경기진단이 한층 강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일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증권/ 선물이 약 1천 계약, 개인이 800계약 등 특별히 강하게 순매수한 시장 참여자는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중 20틱의 낙폭을 극복하고 10틱 가까이 상승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시장 미결제는 3천 계약 가까이 감소하였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신규 매수 포지션 설정이라기 보다는 기존 매도 헤지 포지션의 청산에 따른 결과로 보이며 펀더멘털의 방향에 기댄 매매의 성격이라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된다.

여전히 펀더멘털은 국채선물 시장에 비 우호적인 상황인 가운데 금통위를 앞둔 정책적인 불확실성을 함께 고려한다면 추가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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