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BBC 뉴스에 따르면 후세인은 지난주 1차 심리 이후 면책특권이 주어지는 유엔 직원이라는 신분까지 벗어 던졌다. 여성의 바지 차림을 금한 형법에 끝까지 맞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후세인은 지난달 29일 열린 1차 심리에 5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참관을 당부했다. 그는 당시 법정에서 "유엔 직원이라는 신분을 벗고 계속 싸워 나아갈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후세인은 지난달 3일 수도 카르툼의 한 식당에서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여성 10명과 함께 체포됐다. 이들 가운데는 무슬림이 아닌 여성도 있었다.
후세인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비춰서도 자신이 잘못한 게 없다며 여성에게 바지 차림을 금한 수단 형법이 되레 샤리아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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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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