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오름세다.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주춤하던 아시아 장은 하반기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강한 기대와 뉴욕장의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중국증시가 유가 급등으로 항공 관련주가 하락한 데 따라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6%(110.14pt) 상승한 1만462.6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수 지수는 1%오른 967.07로 오전을 마감하며 13일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증시는 상하이 종합지수는 0.3%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1%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수와 건설지출이 개선되면서 올해 말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강한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포드의 7월 판매량이 20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GM과 크라이슬러도 하락세가 둔화됐다는 소식도 뉴욕증시에 힘을 실었다. 이 같은 호재로 S&P500지수는 1000포인트를 넘어섰고 다우지수도 1.25% 상승하며 마감했다.

상승세로 오전장을 마감한 일본증시는 전종목이 고른 강세를 보였다. 세계 제조업 경기가 살아난다는 소식에 원자재 관련주가 올랐다. 파나소닉이 예상보다 손실폭을 줄였다는 소식도 일본 증시를 끌어올리는데 한몫했다. 오전중 파나소닉은 1.4% 상승했고, 종합무역 상사인 미쓰이 앤 코는 4.2%올랐다.


SMBC프렌드 증권의 나카니시 후미유키는 "시장에서 악재를 찾기 힘들다"며 "세계 각국 정부가 실시한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닝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주가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증시는 혼조세다. 미국과 영국등 세계 제조업 경기가 호전된다는 뉴스가 원자재가격을 끌어올렸지만 유가 상승으로 항공업계에는 악재로 받아들여졌다. 중국 3위의 철강업체 유난 코퍼는 2.3% 상승했고, 철강 4위 업체인 웨스턴 마이닝도 3% 올랐다. 반면 차이나 사우던 에어라인의 주가는 2.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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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틱 증권의 애널리스트 선 차오는 "국제 경제와 국내 경제가 탄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는 0.7% 이상 상승하고 있고, 싱가포르 ST지수는 0.4%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VN지수도 1.5% 오르는 등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가 상승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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