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일렉트릭(GE)이 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 악화를 비용 절감 등의 '고육지책'으로 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GE의 2분기 순익은 28억7000만달러(주당 26센트)로 전년 동기의 53억9000만달러(주당 54센트)에 비해 4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금융과 헬스케어 사업부문 등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GE의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나빠지기는 했지만 월가 전문가들의 추정치인 주당 24센트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GE의 투자자들은 감원 및 공장 폐쇄 등을 통한 비용 절감과 고마진 서비스부문 호조, 세율 인하 등으로 매출 저조에 따른 수익 감소를 힘겹게 방어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계속되는 실적 부진을 내부적인 노력으로만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투자자들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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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피프스서드 에셋매니지먼트의 피터 클라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방법으로는 수익 악화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보인 미국의 거대기업들도 GE와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실제 월가의 추정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IBM과 존슨앤존슨, 구글 등도 비용 절감이 아니었다면 이같은 수익을 거둘 수 없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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