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희의주식일기]13. 기술적 분석의 초입에서
$pos="L";$title="";$txt="";$size="250,145,0";$no="200907190129277387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김 기자, 혹시 기술적 분석은 할 줄 알아요? 주가 차트는 좀 볼 줄 압니까? 주식 좀 한다고 하는 사람에게 사실 이 정도는 기본인데..."
증권가에 몸담고 있는 지인이 본 기자에게 던진 질문이다. 잠시 움찔했다. 음봉과 양봉, 이동평균선, 저항선 등 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았을 때보다 분명히 차트를 둘러싼 개념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게된 것은 사실이지만 확실히 주가분석에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알고 있다라고 하면 물음표가 앞선다.
재무재표, EPS(주당순이익), PER(주가수익배율), PBR(주가순자산비율) 등 기업의 가치를 따져볼 수 있는 기준들도 중요하지만 향후 주가흐름을 가늠해보기 위해 차트 이해는 필수적인 코스라고 증시전문가들은 전한다. 이를 가르켜 '기술적분석'이라고 지칭힌다. 기술적 분석의 기초적인 내용만 깨쳐도 내가 선택한 종목이 적정 주가인지,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지, 내리막길을 탈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아 이런 비법도 있구나!' 주식시장 진입에 있어 알아갈 것이 정말 많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실제 차트가 종목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을까? 무엇부터, 어떤 것을 봐야할까? 또 다시 궁금증이 파도처럼 밀려오기 시작한다.
가장 먼저 저항선과 지지선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저항선이란 말 그대로 일정 기간 동안 주가가 돌파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르킨다. 올 들어 코스피시장은 한동안 1400선을 저항선으로 삼아 씨름을 한 바 있고, 1400선을 돌파에 성공했을 당시 코스피지수가 진정으로 치고 올라갈 시기가 됐다는 기대감이 고조됐었다. 저항선이 형성되는 경우는 대체로, 경기상황, 기업실적이 뒷받침되지 않고, 매수 심리만 앞서는 데 대한 경계심이 앞섰을 때 형성된다. 전쟁터로 말하면 싸울 준비가 안돼 있어 적군의 눈치만 살펴보고 진을 쳤을 때와도 비교할 수 있다.
저항선 돌파를 위해서는 대체로 중요한 모멘텀이 형성돼야 하는데, 최근 삼성전자가 IT업종의 선전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치가 제시되며 1400선을 다시 훌쩍 넘은 것이 한 예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지지선이란 무엇일까? 지지선은 저항선에 대한 대칭개념으로 볼 수 있다. 일정 기간 동안 주가가 더 이상 하락하지 않는 선을 지지선이라고 한다. 저항선이 더 못올라가는 선이라면 지지선은 더 못내려가는 선이다.
주가가 어느 선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던지, 아니면 너무 싸다고 느껴지는 주가 수준이 존재하던지. 이 경우 주가가 하락하다가도 이 수준에 접근하면 사자 행렬이 이어지거나 매도물량이 감소해 주가의 하락이 멈추게 된다.
저항선과 지지선은 주가지수와 개별 종목의 주가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지난 한달간 A종목과 B종목의 움직임을 비교했을 때 A종목이 몇 차례의 상승 시도에도 불구, 10만원을 넘지 못했다면 10만원선에서 저항선이 형성된 것이고, B종목의 주가가 떨어질 듯, 떨어질 듯 하면서도 10만원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면 10만원선에서 지지선이 형성된 것이다.
지지선이 한번 무너지면 어떻게 될까? 그것이 바로 주가가 더 많이 추락할 수 있다는 경고다. 반대로 저항선이 뚫리면 주가가 더 많이 상승할 수 있다는 신호다. 물론 주가예측에 정답은 없다. 100% 예상대로만 움직인다면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투자자는 백전백승을 거둘 수 있을 것. 그러나 100명라면 5명의 투자자가 성공하기 힘든 것이 바로 주식시장이다. 그럼에도 가능성을 높이는 일은 중요하고, 차트 분석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기본적인 과정이 될 수 있다.
변곡점, 이평선, 봉차트...대기하고 있는 차트 개념들이 무수히 많다. 습득해가야할 것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초보투자가에서 전문투자가로 가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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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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