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지난 5월 13일부터 6월12일까지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표본기업체 3364개를 대상으로 기업체노동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2004년 7.0%, 2005년 5.4%, 2006년 5.3% 2007년 7.4% 2008년 5.0%로 점점 둔화되고 있다.
이는 미국 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기 부진으로 상여금 등 특별급여가 2007년에는 전년대비 16.1% 증가에서 지난해에는 2.7%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2007년(16.1%)보다 증가폭이 대폭 둔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10~300인 미만 기업의 노동비용은 296만1000원으로 전년도 60.4%수준에서 0.6%p 상승했다. 이는 300인 이상 기업(485만2000원)의 61.0% 수준이다.
이러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노동비용 격차 감소는 중소기업의 특별급여는 전년과 변화가 없었던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의 특별급여는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퇴직금, 법정복리비, 법정외복리비, 교육훈련비 등 간접노동비용은 79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해 전년도 6.5% 증가한 것보다 0.6%p 감소했다.
이 중 법정복리비용은 근로자 1인당 25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6.2%(1만5000원) 증가했으나, 2007년 6.6%보다는 0.4%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