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피스 2010' 출시 계획 발표

'오피스 2010'에 웹 기반의 '오피스 웹 애플리케이션' 추가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인터넷 상에서 자유롭게 문서 생성·편집·공유 가능
유료 소프트웨어인 오피스 패키지와 함께 출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차세대 오피스 제품군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10' 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제품군에는 유료 소프트웨어인 오피스 시스템에 '오피스 웹 애플리케이션'이 새로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따르면 '오피스 웹 애플리케이션'은 웹 브라우저를 통해 인터넷 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웹 기반의 오피스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오피스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지 않은 컴퓨터에서도 인터넷에 접속만 되면 오피스 프로그램의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피스 웹 애플리케이션'은 윈도우 라이브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오피스 제품의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된 기업에게도 제공된다. 또한 보다 철저한 보안과 관리를 제공하는 기업용 '오피스 웹 애플리케이션'은 MS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MS 측은 오피스 패키지는 기존처럼 유료로 판매되며 기업용 오피스 프로페셔널 플러스, 오피스 스탠더드, 일반 사용자 및 중소기업용 오피스 프로페셔널, 오피스 홈 앤 스튜던트, 오피스 홈 앤 비즈니스 에디션 등 5가지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오피스 2010'에는 파워포인트에서 비디오 및 사진을 편집하는 기능, 엑셀에서 데이터를 더 빨리 볼 수 있는 '스파클리니스(Sparklines)' 기능 등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래근 한국MS 비즈니스 마케팅 본부 이사는 "오피스 2010은 언제 어디서나 작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협업도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며 "2010 버전은 PC와 모바일, 브라우저를 넘나드는 생산성 있는 오피스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S는 '월드 와이드 파트너 컨퍼런스(WPC)'에서 오피스 2010을 비롯해 셰어포인트 서버(Microsoft SharePoint Server), 비지오(Visio), 프로젝트 2010의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테크니컬 프리뷰는 베타 버전 이전에 기능 개선을 위해 1만 명 가량의 제한된 개발자들에게 제공되는 기술 시연 버전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