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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화실 여사 장례식 조문객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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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풍에 맞춰 “검소하고 차분한 분위기”
이수영 회장 조문 틈틈이 업무 챙기기도


OCI(옛 동양제철화학) 창업자인 고 이회림 명예회장의 부인 고 박화실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11일 오후 현재 조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안상수 인천시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이 보낸 조화가 장례식장 한켠에 자리잡고 있으며, 개성상인 출신이라는 집안의 특성상 북한 출신 인사들이 많이 찾아와 고인을 추도했다.

오후 2시 50분경에는 생전 박 여사가 자주 찾았던 사찰 소속 인 듯 한 스님이 방문해 30여분간 독경을 하기도 했다.

조용한 집안 가풍에 맞춰 장례식장은 조문객들에게 일체의 부조금을 받지 않고 있으며, 고 박 여사의 아들 및 손자들이 직접 조문객을 맞고 있다. 이 회장의 특별 지시로 장례식장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인원을 제외하고 그룹과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도 임원 및 본부장급으로만 조문대상을 제한했다.
상주인 이수영 OCI 회장은 빈소를 지키다가 오후 3시 20분경 백우석 OCI 사장과 함께 휴식을 겸해 담배를 피우러 바깥으로 나왔다. 표정은 밝았고 휴식을 취하는 와중에도 조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했으며, 기자가 인사를 하자 “어떻게 알고 왔느냐?”면서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백 사장은 이 회장 주변에 머물며 이 회장과 틈이 나면 회사 업무 상황을 논의했으며, 이번 장례식 절차를 책임지는 역할을 맡아 장지쪽 현황도 직원들에게 수시로 보고를 받고 있다.

고 박 여사는 오는 13일 경기도 포천 OCI 연수원 인근, 남편인 고 이 명예회장이 묻혀있는 묘소 옆에 안장될 예정이다.

OCI 그룹 관계자는 “회장 일가의 가풍에 따라 검소하게 치르자는 뜻에서 4일장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채명석·오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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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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