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DR이 금값 끌어내린 주범?

7월6일, 8일 중요한 지지에서 금보유량 줄이며 투심 흔들어

밀어올릴때도 밀어내릴때도 세계최대금ETF인 SPDR골드트러스트의 움직임이 투자자들에게 예사로울 수 없다.
SPDR골드트러스트 금보유량이 여느 중앙은행 수준에 버금가기 때문에 위력도 그만큼 크다.

그런데 SPDR골드트러스트는 7월 들어서만 벌써 두번의 매도공세를 펼쳤다.
6월1일이후 7차례에 걸쳐 줄곧 매도만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금주에는 금값이 온스당 930달러, 920달러 지지를 지키느냐 마느냐하는 중요한 순간마다 금 보유량을 줄여 투심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SPDR이 금주에 금값을 끌어내린 주범이라는 혹평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SPDR골드트러스트 금보유량은 6일대비10.38톤(0.9%) 감소한 1109.81톤을 기록하고 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