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9일 하이닉스에 대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Tier-1 D램(DRAM) 업체들의 실적 차별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특히 하이닉스의 경우 3·4분기 이후 흑자 전환 모멘텀이 강하다"고 밝혔다.
또 송 애널리스트는 "PC 출하, DDR3 수요 증가 등 연말로 갈수록 D램 수요의 정상화가 예상되고 50나노 공정 전환에 따라 원가 절감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면서 "현재 20% 수준인 50나노 비중은 연말 4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경쟁사들의 공정 전환 지연에 따라 하이닉스의 실적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하이닉스의 실적에 대해 2분기 1800억원 적자에서 3분기 164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5600억원, 영업손실 1800억원, 순이익 75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D램, 낸드(NAND) 모두 출하와 가격 상승이 이루어졌고, D램 재고평가손의 환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업외손익에 있어서는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차입금 평가손의 환입을 예상했다. 그는 "3분기에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1640억원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면서 "이미 2분기 말 하이닉스의 월간 실적은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돼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적자는 3290억원으로 예상되나 내년에는 영업이익 1조2600억원의 흑자 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 애널리스트는 "최근 DDR3 고정거래가격은 5% 이상 상승, 1.31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현물 가격은 1.65달러로 DDR2 현물 가격 1.15달러 대비 40% 이상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며 "3분기 DDR3 수급은 타이트한 수준을 넘어 공급 부족이 예상돼 선제적으로 50나노에 진입했고 DDR3 비중이 20%를 넘어서고 있는 국내 D램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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