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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지주 놓고 묻지마 인수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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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하반기 금융권 빅뱅의 핵심 축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 터무니없는 인수합병(M&A)설 들이 양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주 2조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M&A설은 더욱 탄력을 받는 상태다.
KB가 인수설을 부인하고 있는 외환은행 및 대우증권을 제외하고도 유진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교보증권 등 증권사에 이어 최근엔 가능성이 희박한 대구은행까지 M&A 후보로 등장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KB투자증권에서 KB지주사에 대구은행 인수 관련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했다는 설이 제기됐다.

KB금융지주가 경북 지역 시너지를 내기 위해 알짜은행인 대구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황영기 KB금융지주회장과 하춘수 대구은행장이 조만간 만나 이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는 그럴듯한 얘기까지 흘러 나왔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대구은행의 경우 지방은행으로서 경북 지역에 선두주자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어 M&A와는 거리가 멀다는게 시장의 예상이다.

KB지주 고위 관계자도 "대구은행 얘기는 전혀 말도 안되는 소설로 사실무근이다"라며 "지역에서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대구은행을 인수한다는 것 자체가 근거가 없다※

대구은행 관계자도 "실현가능성이 전혀 없는 얘기로 논의된 바 없다"며 "덩치 큰 국민은행이 대형은행을 인수한다면 몰라도 지방은행을 인수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KB지주는 최근 여러차례 인수설에 휘말렸었다. 당장 인수를 위해 실사까지 했던 유진투자증권외에도 현대, 교보증권 인수를 위해 접촉하고 있다는 설이 시장에 돌면서 이들 증권사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KB지주 측은 대형 증권사를 제외하고는 메리트가 떨어져 인수의지가 없다고 확인했으나 향후 증권사 인수를 우선으로 하고 있는 KB지주의 플랜이 나오면서 증권사 인수설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KB지주는 오는 1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금액에서 2% 할인된 가격에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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