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소재 은행 세 곳이 동시에 문을 닫으면서 올들어 미국 내 파산은행의 숫자가 48개로 늘어났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발표를 인용해 일리노이 소재 록 리버 뱅크(Rock River Bank)가 당국의 지시로 문을 닫게 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존 워너 뱅크(John Warner Bank)와 퍼스트 스테이트 뱅크(First State Bank) 역시 일리노이 규제 당국에 의해 문을 닫았다.
FDIC는 "예금은 계속해서 FDIC에 의해 보장을 받을 것이기 때문엔 고객들은 거래 은행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로써 올들어 현재까지 미국 내 파산읜행의 숫자는 총 48개로 불어났다. 지난 달 말에는 조지아 주의 커뮤니티뱅크오브웨스트조지아와 네이버후드커뮤니티뱅크, 미네소타 주의 호라이즌뱅크, 캘리포니아 주의 메트로퍼시픽뱅크, 밀레뱅크 등이 연이어 파산하기도 했다.
스테이트 뱅크 오브 링컨(State Bank Of Lincoln)이 존 워너 은행의 예금과 자산 6300만 달러 어치를 인수할 예정이다. 존 워너 은행은 총 7000만 달러 규모의 자산과 예금 6400만 달러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퍼스트 스테이트 뱅크는 3600만 달러 자산과 3400만 달러의 예금을 보유한다. 이 자산은 퍼스트 내셔널 뱅크 오브 비어즈타운(First National Bearstown)이 대부분을 인수한다.
록 리버 뱅크의 경우 하바드 스테이트 뱅크(Harvard State Bank)에 자산 7700만 달러와 예금 7580만 달러를 양도할 예정이다.
한편, 올들어 파산한 미국 은행 수는 이미 지난 1993년 이후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시작된 2007년에는 3개 은행이 파산했다. 신용위기가 정점에 달한 지난해에는 25개 은행이 문을 닫아 올해 파산 은행 숫자가 지난해의 2배를 넘어설 전망이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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