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S 2만2320명 감원 최다

영국 금융권의 감원 규모가 5만5000명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영국 은행들은 자국 내에서만 최소 2만3000명의 인력을 줄였으며 해외를 합칠 경우 5만5000명을 감원했다고 설명했다.

런던 소재 금융 부문 채용업체인 카메론 케네디의 한 선임 매니저는 "금융위기로 영국 은행들은 매우 큰 타격을 입었다"며 "영국 은행들은 비용을 절감해 정부 보스들을 달래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유동성 위기에 시달렸던 은행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다수의 은행들을 사실상 국영화시켰다.

가장 최근에는 통신은 최근 로이즈 뱅킹 그룹이 2100명의 추가 감원을 발표했다. 로이즈는 4월 이후에만 660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영국 최대 국영 은행으로 전락한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는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금융위기가 시작된 후 영국 은행 중 최다인 2만2320명을 감원했다. HSBC홀딩스와 바클레이즈도 각각 1만1998만명, 9544명을 감원했다.

지난 1월 104억파운드에 로이즈에 합병됐던 HBOS도 합병 이전에 615명의 인력을 감축했고 지난주 스탠더드 차타드 은행은 올해 이미 2500명을 줄였다고 밝혔다. 노던록도 2000명을 감원했다.

하지만 금융권의 감원 발표는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쇼어 캐피털 그룹의 대니 클라크 애널리스트는 "RBS나 로이즈 등 은행이 추가 감원을 발표해도 별로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