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돈 없어도, 화장은 한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집에서 혼자 효과 누릴 수 있는 화장품·도구 인기

'불황에 강한 업종' 뷰티업계도 미묘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집에서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셀프'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전문가가 해준듯한 메이크업 효과를 제공한다는 제품을 비롯해 피부관리숍에서나 받을 수 있을 법한 시술들을 집에서 해결할 수 있게 한 기구들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GS홈쇼핑CJ오쇼핑에서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화장품브랜드는 '조성아루나'와 '셉'(SEP). 두 브랜드는 모두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개발한 색조화장품들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홈쇼핑 관계자들은 "해당 제품들은 초보자들도 전문가 수준의 메이크업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이라며 "방송을 보며 직접 따라하는 것만으로 이들 제품들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입소문이 나 꾸준히 인기가 좋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제품을 만드는 데 직접 참여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방송에 나와 사용법을 알려주는데다 혼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됐기에 그만큼의 인기를 끌 수 있었다는 의미다.

얇아진 지갑에 전문시술도 집에서 하는 사람이 늘었다. 여유가 있을 때는 피부과나 전문 피부관리숍에서 기미, 잡티 등의 미백치료를 받았다면 최근에는 혼자서 직접 관리하는 셀프스킨케어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셈. 이들 제품들은 단순히 팩 등을 이용한 기초적인 홈케어를 넘어서 보다 전문적인 시술효과를 제공하는 전용 도구들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부분에서 지출을 줄이고 절약을 하더라도 뷰티케어만큼은 자신을 위한 최소한의 투자라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다"면서 "비용 대비 만족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피부과 전문의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브랜드 아름다운나라 화장품은 '멜라엑스 더마이온 4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피부과 에스테틱에서 받는 전문 미백치료를 집에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새 제품은 피부과에서 미백치료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비타민C를 이용했다. 같은 극끼리 서로 밀어내는 자석의 원리를 그대로 적용해 미세전류가 비타민C를 이온화시킨 후 피부에 침투시키는 원리다.

회사 관계자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어 비용이나 시간이 여의치 않은 직장여성, 가정주부들에게 인기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아이오페의 '아이.피.에(I.P.L) 이펙트 플러스'도 피부과에서 직접 받은 듯한 시술효과를 제공한다.

빛과 음이온이 나오는 미용기구를 이용해 색소침착이나 잡티, 주름 등 복합적인 피부고민을 해결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헤라, 리리코스, DHC코리아 등 각종 브랜드들도 이온ㆍ진동ㆍ원적외선ㆍ초음파 등 다양한 방식을 이용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