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본 증시는 예상외로 큰 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05.76엔(2.15%) 급등한 9796.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 5월 19일 이후 최대였다.

이날 일본 증시에선 전날 뉴욕 증시에서의 기술주 강세와 이날 엔화 약세가 호재로 작용했다.

덕분에 투자 심리가 개선, 오전에는 향후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한 선물 매수가 몰리면서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 지수는 0.28%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 상승 마감됐다. 이날 엔화 값은 달러당 96엔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에 간판인 수출 관련주와 함께 부동산, 증권 등 최근 경기와 기업실적 낙관론 후퇴에 따라 고전하던 업종을 중심으로 일제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아시아 증시가 순풍으로 작용, 한때 상승폭은 280포인트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급격한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장 막판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은 한풀 꺾이는 모습이었다. 해외에서는 경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상승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일본 증시만 나홀로 급등하는데 대한 경계심이 발동한 것.

전문가들은 호재가 그다지 많지 않은 가운데 지수가 급상승한 데 대해 "상승 기대감이 강한데다 25일 이동평균(전날 종가 기준 9678엔)을 추월하는 등 주가 상승을 노린 매수세가 불어나면서 경기 회복을 기다리던 매도세가 매수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월말을 의식한 해외 기관투자가들에 의한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다.

미쓰비시 UFJ FG(+2.02%), 노무라(+4.65%), 미즈호 FG(+1.27%), 캐논(+2.19%), 도요타(+2.21%), 혼다(+2.34%), 닛산(+2.63%) 등 간판 종목은 거의 올랐다. 합병 소식이 전해진 신세이은행과 아오조라은행도 급등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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