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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시대' 삼중유리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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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관류율·차음성능 30% 높아…초고층건물 잇단 적용


";$size="250,229,0";$no="200906181016506062252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단일도 이중도 아니다. 이젠 삼중시대다.

주상복합, 아파트 등 초고층건물이 잇달아 건설되고 저에너지 친환경 빌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중유리가 각광받고 있다. 삼중유리는 기존 창호시스템에 비해 초기 시공비 등 투자비용은 높지만 열관류율과 차음성능 등에서 30%이상 월등한 경제성을 보이며 유리,건설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리, 창호업계에서 삼중유리를 제조, 판매하는 곳은 KCC와 한국유리공업(한글라스)등 양대 유리업체와 LG하우시스, 한화L&C, 알루이엔씨, 이건창호 등 10여개 업체다.

LG하우시스는 기능성 유리 사업 강화로 크립톤(Kr)가스를 적용해 단열성을 개선한 삼복층유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최초로 유리 기준 열관류율 1.0W/㎡K을 실현한 제품이다.

W/㎡K는 표면적이 1㎡인 구조체를 사이에 두고 온도차가 1℃일때 구조체를 통한 열류율을 와트로 측정한 것이다. 열관류율이 낮을수록 단열성능은 좋다.

대림산업과 알루이엔씨는 공동으로 하이퍼윈도우시스템이라는 삼중유리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복층유리에 비해 단열성과 결로저항성, 구조성 모두 높으며 경제성은 20%가 더 높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에서 적용되고 있다.

알루이엔씨측은 아에 삼중유리를 전문 제조ㆍ판매하는 '하이퍼윈도우'를 설립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용산 재개발지역과 뚝섬 대림건설 아파트 등지에 적용되고 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는태양광발전과 풍력, 지열 등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에너지 제로 건축물' 실현을 위해 단열 성능이 대폭 향상된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를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이를 앞으로 힐스테이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KCC는 삼중유리에 대한 개발 방향을 정하면서 난간대를 없앤 삼중유리를 적용한 분할식 시스템창호를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건창호시스템은 대림산업의 자회사인 대림코퍼레이션을 통해 삼중유리 제품을 공급받아 창호에 적용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삼중유리시스템이 아직 초창기이나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일 스웨덴에서 보편화된 패시브하우스는 에너지절약형 주택을 의미하며 1980년대 말부터 보급됐다. 초창기 고급제품을 타깃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이후에는 대량생산과 납품을 통해 대중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로서는 당장 가격적인 면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좀더 낮은 단가와 이중유리 등의 제품을 적용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복잡한 생산구조와 이중유리시스템에 대응한 단가 낮추기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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