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와 신종 플루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지난달 명품매출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대로 뚝 떨어졌다. 가전, 가구 등 내구재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은 각각 3달연속, 2달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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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의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1.6%증가했고, 현대, 롯데, 신세계 등 백화점 3사 매출도 5.4% 늘었다.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 2월 -20.3%를 저점으로 3월 -0.8%로 회복된 뒤 4월 0.1%증가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 역시 지난 2월 -0.3%를 바닥으로 3월 4.5%, 4월 2.8%, 5월 5.4%로 완만한 회복추세다.
하지만 가정의 달인 5월의 특성상 사은행사 등이 많았고, 가전, 가구 등 내구 소비재 판매가 부진해 소비회복을 낙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경부 관계자는 "사은행사 등으로 전반적인 매출이 늘었으나 환율하락으로 명품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 구매비중은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에서 스포츠(7.7%), 식품(3.2%), 가정생활(3.2%), 잡화(0.3%) 등은 전년동월대비 늘었지만 가전문화와 의류는 각각 6.8%, 1.8% 줄었다.
백화점에서는 명품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4.7%에 그치며 지난 2월(47.7%)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다.
다만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에어컨, 여성캐주얼(3.8%), 스포츠(3.2%) 등 시즌 수요는 다소 늘어났다.
지난달 대형마트의 구매건수는 0,.6% 줄어들었으나 구매단가는 2.3% 증가한 4만4289원이었다.
백화점의 구매단가는 0.7% 증가한 6만7155원으로 대형마트에 비해 51.6% 높았다. 구매건수도 4.7% 늘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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