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 마감했다. 10년만기 국채입찰에서 낙찰금리가 4%대 가까이 이르자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전일 잠시 주춤했던 상승세가 다시 이어지며 근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현지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9bp 상승한 연 3.94%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31일 기록한 3.95%후 7개월반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장대비 11bp 급등한 연 4.76%를 나타냈다. 이 또한 지난해 6월19일 4.76% 이래 1년만에 최고치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비 5bp 올라 연 1.3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재무부는 190억달러어치의 10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금리는 3.99%를 기록해 지난해 8월 입찰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입찰 수요강도를 나타내는 bid to cover율은 2.62를 보였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도 34.3%를 기록해 지난 5차례 입찰 평균치 23.2% 보다 높았다. 재무부는 익일에도 110억달러 어치의 30년만기 국채를 입찰할 예정이다.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이날 2019~2026년 만기 국채 35억달러어치 매입했다.
한편 러시아가 미 국채 보유 비중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5월말 현재 4000억달러 규모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국채비중은 30%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한 물량압박과 함께 러시아의 국채 보유 비중 축소 발표,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4%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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