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가 여전히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 둔화 속도는 완화하고 있어 기업들의 생산 활동은 점차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0일(현지시각) 이 같은 진단을 담은 베이지북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내 12개 연방 준비은행 지역의 경제 상황을 종합한 경제 동향 보고서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2주 앞두고 공개된다.

연준은 "12개 지역 중 5곳의 연방 준비은행이 미국 경기의 하강 추세가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고 전했다. 연준은 다만 "몇몇 지역의 경제 활동이 개선되고 있지만 올해 연말까지 상당한 개선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소비 지출 개선세가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이 생필품 외에 사치품이나 신차 등의 구매를 미루면서 소비 지출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도 지속됐으며 고용 시장에 대해서는 추가 악화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았다.

반면 뉴욕 필라델피아 등 8개 연방 준비은행 지역에서는 주택 판매가 늘어나는 등 주택 시장의 개선 조짐이 나타났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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