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10일 "녹색성장은 단순히 에너지, 산업, 일자리의 문제가 아니다"며 "여성들은 에너지 절약, 비닐봉지 사용 자제, 친환경 상품 구매 등 일상생활에서 녹색생활을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홍콩 유력신문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아시아 여성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기고 글을 통해 녹색성장을 위한 아시아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비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정 기조의 전면에 내세운 이 대통령을 위한 조용한 내조인 셈.

김 여사는 녹색성장과 관련, "한국 이명박 대통령이 작년에 국가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선언한 것"이라며 "녹색성장은 기후, 환경, 그리고 에너지 문제에 미래지향적으로 대응하자는 새로운 비전으로 과거와 달리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 중앙아의 식수부족 ▲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의 해수면 ▲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문제 ▲ 중국과 몽골의 황사 등 지구 온난화에 따른 아시아 곳곳의 피해를 예로 든 뒤 "이런 현상은 어느 한 국가만의 잘못 탓에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나라가 힘을 합쳐야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시아 국가들이 환경 문제에만 매달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 뒤 "우리는 환경을 해치면서 성장하는 옛날의 길을 버리고 환경과 성장이 함께 가는 새로운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녹색성장이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어 "물론 사람마다 나라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당장 잘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명실상부한 녹색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부터 삶의 근본을 녹색으로 바꾸어야 한다.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백열등을 LED 같은 제품으로 바꾸는 것이 녹색성장을 위한 작은 실천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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