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무원이 개발한 ‘철도역 표준 안내방송시스템’ 적용


기차역 안내방송이 더 밝고 깨끗해진다.

코레일은 9일 철도역 특성에 맞게 자체개발한 표준 안내방송시스템을 이날부터 새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표준 안내방송시스템은 방송직원의 안내멘트 속도, 발음, 억양, 기량 차이에 따른 방송품질문제가 해결되도록 만들어져 있다.

방송실이 갖춰지지 않은 역에서도 방송 때 주변소음이 마이크에 빨려 들어가지 않아 기차를 타는 손님들이 명확하고 깨끗한 음질로 열차이용정보를 들을 수 있게 된다.

표준 안내방송시스템은 코레일 전북지사 소속의 강재권 역무원(36· 전주역 근무)이 개발했다.

하루 500회 이상의 열차가 오가는 복잡한 역에서도 맞이방, 타는 곳, 광장 등 구역별로 쉽게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전엔 KTX역 방송내용 및 음원이 바뀔 때마다 하드웨어 교체비 660만원, 음원교체비 500만~1000만 원, 일반열차 정차역 장비개량 때 7500만원까지 들어갔으나 추가비용이 필요 없다.

이천세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안내방송도 철도서비스의 한 부분이며 기차손님이 열차 이용정보를 제공 받는 중요한 사항이므로 방송서비스 품질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열차 내 방송도 고객 친화적으로 바꿔 기차손님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코레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올 초부터 전국 36개 주요 역에서 시그널송, CM송, 감성적인 음악방송으로 고객들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또 고객들 의견을 반영, 방송 전 경고성 차임벨 소리를 감성적 음악(시그널 송)으로 바꾼 바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