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장보고함' 수출물꼬 튼다
불황의 파고는 대우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법인들도 피해가지 못했다. 대우인터의 인니 봉제회사인 리스마 대우 어패럴의 1ㆍ4분기 실적은 반토막이 났다.
또 지난 2006년부터 생산에 들어간 인니코일센터도, 76년이래 3차례나 우수ㆍ최우수 지사 표창을 수상했던 자카르타 지사마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얼어붙은 경기탓만하며 주저앉을 수는 없는 일, 대우인터내셔널은 '바늘부터 미사일'까지로 대변되는 수출 품목 다변화 전략과 신시장 개척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아가고 있다.
$pos="L";$title="대우인터, '장보고호' 인니에 수출 추진";$txt="대우인터가 인디 정부 남품을 추진중인 대우조선해양의 장보고호의 모습. ";$size="288,288,0";$no="200906070820461813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장보고함 수출길 뚫어라=대우인터네셔널 자카르타 지사는 인도네시아 정부를 상대로 최대 12억달러에 달하는 대형 방위산업물자 수출을 추진중이다. 특히 이번 수출물량은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인 국산 잠수함의 최초 수출 사례로 첨단 방산물자 수출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승훈 자카르타 지사장은 "지난달 12일 잠수함 공급 입찰이 공고돼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3개국과 각축을 벌이고 있다"며 "러시아가 10억달러 차관을 앞세워 적극적인 공세를 펴고 있지만 우리측이 기술력이나 가격면에서 우위에 있어 쉽게 자리를 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해군이 보유한 독일산 209급 잠수함 2척에 추가로 참수함 2척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잠수함 각 3억5000만달러에 소나장비와 전투체제장비가 각각 1억달러, 1억5000만달러로 최대 총 12억달러에 달하는 대형 입찰이다.
이 지사장은 "잠수함 두대의 수출효과는 소형차 7만대를 파는 것과 동일한 규모"라며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잠수함 정비사업을 따내는 등 수출 전망은 밝다"고 자신했다.
$pos="C";$title="";$txt="대우인터 인니 봉제법인은 최근 국제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에 대한 타개책의 일환으로 개발실을 대폭 확충하는 등 R&D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size="550,276,0";$no="2009060810295108789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OEM에서 ODM으로=올해초 취임한 채묵호 리스마 대우 어패럴 법인장은 R&D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판단아래 취임 첫 작업으로 개발실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채 법인장은 "더이상 OEM(주문자위탁생산방식)으로는 시장 개척에 한계가 있는 만큼 바이어가 요구하는 이상의 제품을 공급하는 ODM(제조자 디자인 생산)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판단해 개발실 규모를 2배로 키우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공장 2층에 위치한 개발실에서는 3D 캐드작업을 거친 스케치를 따라 능숙한 손놀림의 숙련공들이 각종 샘플을 생산, 개당 수백만원이 넘는 특수 마네킹에 옷을 입혀보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채 법인장 "개략적인 스케치만 주고 각 업체들이 가져온 샘플을 비교 평가해 가장 우수한 제품을 채택하는 바이어들이 늘고 있다"며 "더이상 단순 위탁생산만으로는 경쟁에서 이겨나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의류사업분야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리스마 대우 어패럴은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도인 자카르타 지역의 인건비가 오름세를 보이자 지난 2005년에 스마랑 지역에 공장을 신설, 비용부담을 낮췄다.
◆신시장 창출로 불황 돌파=인도네시아의 도로는 도요타와 혼다가 현지생산한 차량들로 넘쳐난다. 이 나라 국민들의 주요 수송수단인 오토바이도 일제가 대부분이다. 이렇다 보니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일본의 코일센터만 7개사나 된다.
반면 국내 기업중에는 포스코가 수익악화에 시달리던 마루베나 상사의 코일센터를 인수해 세운 포스미와 대우인터의 인니코일센터 뿐이다. 코일센터는 철강회사에서 생산한 각종 강판을 전자ㆍ가전, 자동차회사 등 제조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사이즈로 재단해 공급한다.
특히 지난 2006년 8월 현지법인과 합작으로 세워진 대우인터의 인니코일센터는 도요타 공장을 필두로 일본계 기업들이 밀집한 공단에 자리잡아 일본기업 공략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임종인 인니코일센터 법인장은 "인니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일본산 제품의 수요를 대체하는 등 국산 철강제품의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연간 1억달러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국 가전업체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업체, 일본계 가전업체 및 일반 로컬시장까지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pos="C";$title="";$txt="대우인터, 인니 코일센터는 철강재 단순 공급에서 1차 가공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size="550,357,0";$no="2009060810295108789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자카르타=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