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맡긴 증거금의 몇 배의 외국 통화를 매매할 수 있는 외환증거금(FX) 거래에 대한 투자배율(레버리지)을 최대 25배까지 제한키로 했다.

8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FX거래는 업자에게 일정한 증거금을 맡기면 그 증거금의 수십배에서 수백배의 외화를 매매할 수 있는 것으로, 환율 변동에 따라서는 큰 이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계약 계좌의 수는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하지만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증거금의 100배 이상의 거래를 제공하는 업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에는 증거금의 600배까지 거래할 수 있게 하는 업자도 있다.

따라서 일본 금융청은 이처럼 지나친 고액거래가 투기로 연결돼 개인 투자자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판단, 거래할 수 있는 액수를 증거금의 25배까지 제한키로 했다. 다만 새로운 규제가 도입되는 만큼, 시행 후 1년간은 증거금의 50배까지의 거래를 인정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청은 이 안에 대해, 이달 29일까지 일반인들로부터 의견을 모은 후 최종 규제내용을 결정해 내년 여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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