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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금융권 채권회수율 '뚝'-무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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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의 여파로 채무상환을 연기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채권자들의 회수율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날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비금융권의 채권회수율은 35%~40%로 지난 20년 동안의 회수율인 50%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두 차례의 경기침체 중 평균치였던 45%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회수율이 낮아진 첫 번째 원인으로 기업들의 채무상환 연체율이 높아진 것을 꼽을 수 있다. 무디스는 투기등급의 채무상환 연체가 올해 4·4분기 14.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비드 케이스맨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높은 연체률은 수익률을 낮추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생각한다”며 “연체된 채무의 크기와 연체한 기업의 수가 늘어나면서 채권의 시장평가액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경기침체와 신용경색으로 기업들이 파산보호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금 투자자를 찾기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전조정제도를 거치면서 채권수익률은 더욱 낮아지기도 한다. 지난1일 파산보호신청을 한 제너럴모터스(GM)의 채권단은 GM이 사전조정제도를 거치면서 수익률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GM의 지난 2003년 7월 만기 8.375% 채권은 최근 13센트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 한때는 5센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자동차부품 공급업체인 리어의 경우 2016년 12월 만기 8.75% 채권은 27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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