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기대 따른 불확실성, 롤오버여부는 다음주나 판가름

국채선물시장에서 미결제량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오는 17일로 만기가 끝나지만 17만계약 수준에서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2일 기준으로 미결제량은 17만8127계약. 지난달 27일에는 18만4786계약을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 금리불확실성 반영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경기회복과 이에 따른 금리상승 우려에 따라 좀처럼 미결제량이 줄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성민 유진선물 과장은 “증권사들이 금리상승리스크에 대비해 국채선물로 헤지를 많이 한 것 같다”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나오면서 선제적으로 헤지하려는 대응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또 하나는 외국인이 이달들어 쌓은 국채선물매수 누적잔량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훈 삼성선물 과장도 “시장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사겠다는 곳도 많고 팔겠다는 곳도 많기 때문”이라며 “특히 금리불확실성에 따라 매도하려는 곳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롤오버 얼마나 = 전문가들은 통상 그래왔던 것처럼 만기시에는 청산보다는 롤오버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지난 3월 만기였던 KTB903종목의 경우도 직전 마지막거래일이던 3월18일 4만1736계약의 누적잔량을 남기며 장을 마친바 있다. 그 전주까지 미결제량은 약 14만계약 정도였다.



통상 미결제약정의 80~90%는 롤오버가 돼 왔다는 것이 채권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따라 이번에도 15만계약 정도가 롤오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본격적인 롤오버행보는 다음주 금통위를 전후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다음주초 시장전망에 대한 분석을 보고 근월물과 원월물간 스프레드를 계산한 뒤 결정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이승훈 과장은 “보통 미결제약정의 10~20%는 만기청산되고 나머지 80~90%는 롤오버된다”며 “이번에는 외국인과 증권의 포지션이 커 기계적으로 롤오버를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성민 과장도 “롤오버는 다음주 금통위를 전후해 이뤄질 것”이라며 “미결제는 어차피 헤지가능성이 있어 만기청산보다는 롤오버쪽으로 무게중심이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밖에도 롤오버변수로는 국채선물 바스켓물인 국고채 3년물 8-3과 8-6, 국고채 5년물 8-4간의 스프레드차가 꼽힌다. 전일자 기준으로 8-3이 3.47%, 8-6 3.83%, 8-4가 4.60%.



이승훈 과장은 “만기가 2년까지 나는 이들 금리 스프레드차가 확대되면서 증권사 RP계정 등에서 재정거래 헤지거래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또한 트레킹에러 발생가능성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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