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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도 유럽같은 단일 비자시스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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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외국인, '이중 거주허가 신청'도 가능할 듯

걸프지역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회의(GCC)가 단일 비자시스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31일 쿠웨이트의 KUNA 통신은 이날 쿠웨이트에 모인 GCC 이민국 최고 책임자들이 단일 비자신청 시스템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쿠웨이트 이민국 최고 책임자인 카멜 알 아와디 국장은 "유럽의 '쉥겐 조약'과 유사한 GCC 비자 시스템은 걸프지역 방문자들에게 GCC 6개 회원국 모두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리야드에서 열린 GCC 내무차관 회의에서 걸프 비자신청 시스템이 제안됐으며, 회원국들은 이에 동의를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회의에서 '이중 거주허가'(double residency permit) 신청방안도 협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GCC 회원국 내에서 장기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다른 회원국으로 별도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유롭게 거주지를 옮길 수 있게 된다.

KUNA 통신은 2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 24차 GCC 이민국 최고책임자 회의에서 안보관련 이슈와 함께 GCC 회원국 국민과 외국인 거주자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3일 UAE 칼리즈타임스는 앞으로 전문직을 가진 외국인들은 GCC내에서 '이중 거주허가'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중 거주허가'를 신청할 수 있는 전문직으로는 의사, 엔지니어, 회계사, PR전문가 그리고 일반 사업가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월 1일 GCC가 '공동시장'을 출범시킬 때 외국인들은 '이동 거주 및 고용에 관한 권리'를 누리지 못한다는 유권해석이 나왔었다.

당시 바레인의 마지드 알 알라위 노동장관은 "GCC 공동시장 협정은 GCC 회원국 국민들과 외국인의 투자 및 투자자의 경우에만 적용되는 것이며, 외국인들의 거주 및 노동허가는 회원국 각국 정부의 고유한 권한이다"고 밝혔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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