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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잘오는' 여름침구 '더위 쫓는' 건강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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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흡수·열 발산 중요 … "덮어야 상쾌해져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벌써부터 한여름 제품들이 인기다. 백화점과 전문점에는 여름철 시원한 밤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줄 여름침구들이 등장했다.

여름철 이불이나 침대시트는 몸과 닿는 면적이 가장 많은 등 부분에 흡수성이 높은 소재를 사용해 열이나 수분이 빠져나가기 쉬운 구조가 좋다. 적당한 흡수성이 있어 젖어 있는 피부에 밀착하지 않는 것이 이상적이며, 땀이나 습기를 발산하는 기능이 우수하고 잦은 세탁에도 변형이 적어야 한다. 체열 발산을 촉진시키고 열 전도율이 높은 마 소재, 통기성이 좋은 허니컴(벌집모양의 구조) 구조나 대나무 등이 대표적이다.

덮는 침구 역시 땀을 잘 흡수하고 열을 발산하기 쉬운 소재가 최적이다. 한여름 열대야 등으로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섭씨 26~28도 정도의 온도를 설정해 어느 정도 땀이 생기는 온도에서 취침하는 것이 건가에 좋기 때문이다.

올 여름 침구 신상품은 자연주의 트렌드에 맞춰 패턴과 컬러, 소재가 모두 내추럴한 것이 특징이다. 침실에 자연을 불러온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피부에 자극이 적은 소재를 사용했지만 불경기의 영향으로 색상과 디자인은 더욱 화려해졌다.














소재에 있어서는 면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텐셀, 숯 섬유, 종이 섬유, 황토 섬유 등 다양한 웰빙 소재를 사용한 다양하고 자연친화적인 제품들도 눈여겨 볼 만 하다.

◆ 유난히 더위 타는 체질, 어떤 이불 덮을까? =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삼베나 모시가 적격이다. 마의 일종이라 열전도가 잘 되고 촉감이 차갑기 때문이다.

피부가 연약한 사람이나 어린아이에게는 '시어서커'나 '리플' 이불이 적당하다. 면이나 마, 면혼방 원단의 표면을 오톨도톨하게 가공한 이들 소재는 몸에 잘 들러붙지 않는다.

아토피 증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기능성 제품을 골라 사용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황토나 숯, 기타 항균 성분이 첨가된 소재는 알려지 발생을 억제하고 아토피 증상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

머리에 열이 많다면 전통 소재인 메밀베개나 머리의 열을 낮춰주는 기능성 베개를 함께 이용하면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다. 실내에 두면 공기를 맑게 한다는 참숯이나 옥을 넣어 만든 이색 베개는 불면으로 무거워진 머리를 가볍게 해준다.

◆ 여름침구, 제대로 관리해 오래 쓰려면? = 삼베나 모시의 경우 원단 특성상 염색이 골고루 잘 베이지 않는 경향이 있고 조각조각 이어 붙여 만드는 제품인 만큼 같은 이불인데도 색상이 다른 경우가 있다. 이왕이면 전체적인 색상이 같은지 살펴보고 선택하도록 한다.

또 삼베나 모시의 경우 원래 거친감이 있는 제품이다 보니 잘못 보관하면 딱딱하고 잘 부서지기 쉬우므로 구입시 이를 잘 확인해야 한다. 빳빳하게 풀을 먹여 사용한 경우 장기 보관할 때는 반드시 풀을 제거해야 해충이 생기지 않는다.














여름철 침구 관리에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습도.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햇빛이 강한 낮시간에 일광 소독을 한 뒤 털어내면 먼지나 각질 등이 제거돼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천연 소재는 기계 세탁을 할 경우 제품에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손세탁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마와 같은 소재는 손세탁을 하고 풀을 먹여 다리면 사각사각한 촉감이 살아나 여름철 쾌적함을 배가시켜 준다.

인견의 경우 세탁기를 사용하려면 울코스로 약하게 돌리거나 세탁망을 사용해 손상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

또 커버제품의 경우 뒤집어서 지퍼를 닫아 세탁해야 하며, 탈색 방지를 위해 세제를 완전히 물에 녹인 후에 세탁물을 담그는 것이 좋다. 화이트 색상의 제품은 주방세제를 섞어 사용하면 오염이 쉽게 지워진다.



■ 도움말 = 김원기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연구원, 이소향 자미온 디자인실 팀장, 박연주 아이리스 디자인실 차장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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