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찬주로 쓰일 제품은 알코올 도수 12%의 과실주로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용으로 특별히 제작했다. ㈜배상면주가에서 기존에 선보였던 25%의 증류주에 비해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지난 해 선보인 '맛있는 배로 빚은 술'은 정부-주류업체 제조사-농민(배 생산자)들의 협력 하에, 잉여농산물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인 가공제품을 만들어 낸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은은한 배 향이 나며,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맛있는 배로 빚은 술'은 2일 정상 오찬으로 차려지는 퓨전 한식과 적절한 맛의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신유호 배상면주가 마케팅 본부장은 "최근 국제 회의 등 대규모 행사에서 우리 전통술이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며 "품질과 맛, 디자인 등 여러 측면에서 서양술인 와인과 비교해 손색이 없고, 정부의 한식 세계화 정책 선언에 따라 우리 전통술 또한 세계화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